스포츠 메카 강진군, 20여개 전국대회 치른다

2008. 2. 13. 19:16내고향강진의 향기

 

스포츠 메카 강진군, 20여개 전국대회 치른다


- 제55회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 대회 등 -



낙후된 지역경제 회생의 한 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정하고 열악한 군 재정에도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스포츠 강군(强郡)이 된 강진군이 2008년 20개의 전국단위 대회 유치를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5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과 단위의 스포츠기획 팀을 신설한 강진군은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축구 전용구장 7개를 준공했고 생활체육공원과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등으로 획기적인 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다.


2004년까지만 해도 전국대회는 물론 도 단위 대회경험마저도 전무했던 강진군은 이와 같은 시설준비와 헌신적인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들이 어우러져 2007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등 2개의 국제대회, 10개의 전국대회, 9개의 도 단위 대회를 유치했고 모두 21개의 각종 대회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전국중학교 축구춘계연맹전을 지난 2006년부터 2년 연속 유치해 매년 155개 팀이 참가했으며 경기도 가평군과 공동으로 치러왔던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올 해부터는 단독으로 개최하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특히 맛깔스런 음식과 군민들의 친절, 최고의 시설이 조화를 이루어 겨울이면 전지훈련을 오는 팀이 160개 팀에 이르고 5천 여 명의 선수들로 한적하던 읍 시가지가 활기찬 것은 물론 200억 원의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다.


올 해에는 그동안 축구와 사이클에 집중되었던 대회유치에서 벗어나 태권도와 럭비, 펜싱, 마라톤 등 종목 다변화와 함께 올 해 새로이 유치한 춘계 전국여자축구연맹전 등 굵직한 대회유치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강진군에는 동계훈련이 끝났는데도 제 55회 3․1절기념 강진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준비를 위해 음성군청과 서울시청, 가평고 등 15개 팀이 훈련 중이며나머지 팀들도 속속 강진대회장을 찾을 계획인데 이번 대회에는 60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장 강진군 스포츠기획팀장은 “다양한 각도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경남 남해와 제주 서귀포 등 선진 스포츠 도시의 사례를 꾸준히 연구해 전략에 반영해 연중 전국대회개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