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2008. 2. 18. 16:50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 강진군 11개 읍.면 39개 마을에서 열려 -



강진에서 한해의 소원을 비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은 서서히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로 마을마다 각종 민속놀이와 풍농기원행사가 행해졌다.


이번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는 20일 강진군 마량면 산동마을의 별신제를 시작으로 관내 11개 읍․면 39개 마을에서 쥐불놀이, 선돌감기, 천제, 풍어제, 지신밝기, 윷놀이, 농악놀이, 별신제 등이 열린다.


21일 군동면 화방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화방 농악놀이 재현과 지신밟기 행사를 마을회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대구면 남호마을(20일)과 칠량면 봉황마을(21일) 바닷가에서는 어민들의 기원을 모아 풍어제를 올릴 예정이다.


강진군 문화예술단체인 강진 예인회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들은 20일 강진소방서 일원에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오곡밥 나눠먹기 등 우리 고유 세시풍속놀이를 준비했다.


또한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제기차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강진읍 남포마을의 천제(20일)와 작천면 교동마을의 돌에다 옷을 입히는 선돌감기(21일)는 정월대보름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진군 관광개발팀 안영진 팀장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 세시풍속놀이가 이번 행사를 통해 훈훈하고 정겨운 정월대보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고유의 전통 세시풍속놀이를 보존ㆍ전승하기 위해 매년 제수 용품비를 지원하여 세시풍속놀이를 재현하는 마을을 육성 장려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