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25. 10:31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일본 수출에 나서는 강진 화훼농가
- 3월부터 알스트로메리아 등 틈새작목으로 성과 -
전남 강진군 군동면 관덕 마을 6천㎡(1,800평)에서 화훼를 재배하고 있는 장일호(남, 51세)씨는 요즘 희망에 부풀어 있다.
아들 한결(20세)군이 지난 대입시험에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합격해 주위로부터 온통 부러움을 사더니 다음 달부터는 자식처럼 정성들여 재배해 온 화훼가 일본 수출 길에 오르는 경사가 겹쳤기 때문이다.
오는 3월부터 수출에 나서는 꽃은 알스트로메리아로 2천㎡(600평)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식재해 4개월 만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남미가 원산인 이 꽃은 네덜란드, 일본, 남미 등에서 화려함으로 수효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남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장 씨는 알스트로메리아 외에도 스타티스, 오하이오블루 등 새로운 틈새 화훼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묘목 1주에 2만 원선인 점 등 초기 조성비용이 많고 고온다습에 약해 국내 재배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도를 웃도는 장미에 비해 8도 이상의 저온에서도 생육과 성장이 가능해 난방비가 적게 들고 뿌리로 번식하기 때문에 수확량이 3.3㎡당 타 작목에 비해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훼 스스로가 간직한 내성 때문에 병원 균 등이 전혀 없어 수출 검역에 부담이 없고 무 농약 재배와 함께 적은 양분 공급으로도 재배가 가능한데다 계속 수확이 가능한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장일호씨는 “다수확으로 인한 국내 시장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수출만이 농가소득을 보장해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꽃을 선물용으로만 사용하는 우리에 비해 일본은 일상생활 속에서 꽃을 즐겨 이용하는데다 절화 꽃이지만 물에 담아두면 1달을 가는 장점이 매력이라서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했다.
한편 장 씨의 알스트로메리아는 전남농업기술원의 수출지원 시범 특화작목으로 오는 26일까지 전남도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08 틈새화훼 플라워 쇼에서 수출대행업체인 로즈피아를 통해 수출계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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