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태양광발전 사업자’와 강진지역발전 방안 모색

2008. 4. 25. 10:25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태양광발전 사업자’와 강진지역발전 방안 모색



강진군이 지난 17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관내 건설 중이거나 운전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강진군 이광형 부군수는 “기존에 허가를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군차원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으나 신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제한이 불가피 하다”며 “발전 가동 중이거나 가동준비 중인 업체들도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줄 것”을 주문했다.


태양광발전소는 사업자의 투자수익 창출에 비해 시설관리 시 원격관리 및 무인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고용창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설치 및 운영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마찰과 불만을 사고 있다.


강진군에서도 이러한 문제점 및 주민과의 마찰 해소를 위해 발전사업의 본사를 관내로 이전해 줄 것을 권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쌀 판매 등 농ㆍ특산물 판매촉진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진에너지발전 김재인 부사장은 “광주에 있는 본사를 올해 안에 현지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0톤의 쌀을 구입하고 지역장학사업에도 1,000여만 원의 장학금도 기탁하고 있다”며 “발전시설과 지역이 상생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에서는 태양광발전사업이 발전용량에 따라 일정부분의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제도적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이를 ‘시장군수협의회’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2006년 2개소의 태양광발전소가 허가된 이후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여 현재 15개가 가동 중이거나 가동준비 중에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은 정부의 신ㆍ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계획에 의거 2011년까지 총에너지 중 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정책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는 사업이며 태양광발전시설 입지여건상 정남향, 경사도10°이내의 지역을 선호하고 있어 경관이 좋은 곳에 발전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관계로 자연환경의 훼손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