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9. 13:0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도암면,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
- 백두대간 18.5㎞ 산행길 인프라 구축 완료 -
강진군 도암면(면장 김상윤)에서는 호남정맥의 땅끝기맥 일부구간을 차지하고 있는 백두대간 등산로 18.5km 구간을 말끔히 정비해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암면에서는 잡목이 우거지고 가시덤풀이 뒤엉켜 흔적만 남아 있는 백두대간 등산로에 지난 2월부터 사업비 7백여만 원을 투입해 등산로 훼손지를 복구하고 잡관목 등을 제거했다.
또한 거리를 일일이 실측한 다음 곳곳에 이정표를 설치하였으며 도암면 발전협의회가 제공한 ‘다산선생 숨결이 살아 숨쉬는 도암면 통행을 축하합니다.’ 라는 표지기까지 여러 곳에 부착하여 새로운 등산로로 변모시켰다.
이곳 백두대간 등산로는 도암면에서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해발 428m), 해남군 옥천면을 거쳐 강진읍 서기산 정상(해발 511m)에 이르는 장장 18.5㎞의 산행길로 약 8~9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산행길이 야트막한 오르막 내리막의 능선(氣脈)으로만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산행할 때 땅에서 기(氣)를 받는다하여 정비이후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등산로 중턱으로 도암면 덕년리와 강진읍 서산리를 연결하는 13km의 임도가 개설되어있어 산행 후 하산할 때 이 길을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김영일 강진군 도암면 산업담당은 “이곳에서 산행동호인들이 백두대간의 정취와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등산로 점검과 정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도암면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간의 유배생활을 했던 만덕산과 강진만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고 기암괴석이 즐비한 덕룡산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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