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美 쇠고기 수입 반대 성명서’채택

2008. 5. 19. 13:13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의회,‘美 쇠고기 수입 반대 성명서’채택

 

강진군의회(의장 김태정)는 한ㆍ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성명서’를 지난 15일 채택했다.

 

이날 강진군의회는 8명의 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의를 갖고 채택한 성명서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연령제한을 풀고 갈비와 등뼈 있는 쇠고기 까지 개방의 폭을 확대한 협상타결을 미국산 쇠고기의 조건 없는 전면 개방으로 규정짓고 현 정부의 반국민적이고 무능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성토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은 광우병 위험으로 국민건강을 위협 할 뿐 아니라 국내 한우 기반산업의 초토화와 사료값 인상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특히 축산업 비중이 높은 우리 군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국민의 생명과 농업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정부의 한ㆍ미 쇠고기 협상 타결은 원천 무효화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태정 강진군의회 의장은 “한우산업 생존을 위협하고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며 “앞으로 군의회에서도 반대투쟁에 축산농가와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