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5. 14:40ㆍ내고향강진의 향기
명품축제의 장,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 프로그램 확정
-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5개 부문 85개 단위행사로 치러져 -
흙․불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축제가 시작된다. 전남 강진군이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강진청자문화제가 기획행사를 비롯해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5개 부문 85개 단위행사로 치러진다고 4일 밝혔다.
강진군 대구면 강진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는 지난해 열렸던 소규모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청자와 연관성 있는 대단위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태안앞바다 강진청자보물선 인양 유물 특별전’, ‘세계도자기 특별전’, ‘네덜란드작가 얍하트만 작품전’, 일본 하사미정 도자기 작품 교류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국제도예작가 워크숍 등 국제행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청자문화제 전국사진 공모전’, ‘어린이 청자박물관 운영’, ‘주한 외국인 대학생 가요제’ 등 31개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등 청자 및 청자문화세계화와 대형화, 고급화로 프로그램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관광객들이 꼭 거쳐야 할 청자빚기 체험을 비롯해 상설물레체험 등 27종의 각종 체험과 어촌마을체험, 나룻배 승선체험 등 청자축제장과 인접한 강진만 자연요소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근 해수욕장과 청정해역인 미항 마량항에서 신선한 생선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회센터와 연계한 셔틀버스를 수시 운행하는 등 축제장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진청자의 신비하고 고즈넉한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자종을 지난해 200개에서 1,000개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던 국보급 대형청자를 재현한 한지등(燈)을 12개에서 30개(크기 2m이상)로 늘리고 LED를 장착해 다양한 빛을 연출하는 등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청자와 꽃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를 위해 ‘세계지도 모형 포토장 조성’, ‘테마꽃밭’과 ‘이야기 거리가 있는 허수아비 촌’ 등을 추가 설치해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간의 축제기간을 만남(9일), 외국인(10일), 희망(11일) 여성(12일), 실버(13일), 청소년(14일), 화합(15일), 가족(16일), 약속(17일)의 날 등 주제를 정해 청자축제의 재미는 물론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참여도를 최대한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남 강진은 고려시대 500년 동안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청자의 발상지로 조상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대내외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청자문화제를 개최하여 올해 1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또 강진청자문화제는 남도답사 1번지라는 지역적 브랜드와 더불어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어 해마다 세계화․국제화에 걸 맞는 독창적이고 주체성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대도시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감(五感)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하고 “또 세계인과 함께하는 명품 청자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이용해 찾아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학습과 추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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