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특허 고속도로 뚫린다" <특허청>

2008. 6. 13. 08:23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특허청은 11일 고정식 청장과 예스퍼 콩스타드(Jesper Kongstad) 덴마크 특허청장간 회담에서 두 나라간 특허심사 하이웨이 도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특허심사 하이웨이 도입에 관한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기간 합의서에 서명하고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특허심사하이웨이는 두 나라에 공통으로 특허가 출원된 경우 한 나라에서 등록결정이 내려지면 나머지 한 나라에서는 그 결정을 활용해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로 일반 특허출원보다 훨씬 더 빨리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부터 일본과, 올해 1월부터는 미국과 특허심사 하이웨이를 시행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덴마크는 특허출원 건수는 많지 않지만 출원의 내용과 심사품질에 있어 매우 우수하다"며 "특허심사 하이웨이 도입으로 두 나라는 서로의 심사결과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돼 심사 처리기간 단축과 심사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고 출원인은 신속히 심사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덴마크와의 특허심사 하이웨이 도입으로 향후 다른 유럽 국가와의 협력추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