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보러 왔어요! 

2008. 6. 20. 09:37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청자 보러 왔어요! 

- 미국 시카고 시청의 쿡 카운티 재무국에서 열려 -

 

강진과 강진청자를 미국에 알리고 도예작가들의 안목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청자 판매 증대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미국순회전시회가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이자 철도 교통의 도시 시카고를 달구고 있다.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시회 네 번째 일정인 시카고 전시회는 시청의 쿡 카운티 재무국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각)개막되어 350여 명의 현지인들이 다녀갔는데 시카고에서의 일정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 리셉션에는 리차드 M. 달리 시카고 시장,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 정종하 시카고 한인회장, 마리아 파파스 쿡 카운티 재무국장, 패기 패패너프 국제관광센터 시카고 회장, 제시 화이트 일리노이주 국무장관 등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특히, 리셉션장에 울린 김영남 미네소타 음대 교수의 바이올린 선율은 비취색 청자 빛과 어우러져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으로 기억되었다.

 

시카고는 미국 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멋진 외적 경관으로 유명하며, 거대한 미시간 호수와 함께 20세기 초 할리우드가 개발되기 전에는 미국 영화산업의 개척지이기도 했다.

 

강진청자를 알리기 위해 시카고를 찾은 임경용 기획정책실장은 ‘천년 전 도공 정신을 그대로 재현한 강진청자의 비색과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게 된 이 순간을 영광으로 생각 한다’고 개막 인사말을 전했다.

 

리차드 M. 달리 시카고 시장, 패기 패패너프 국제관광센터 시카고 회장,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도 강진청자의 시카고 전시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월 9일 시작되어 65일간 일정으로 강진군이 추진 중인 이번 미국순회전시회 현장에서 미국인들이 느끼는 강진청자의 매력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아기자기한 정취라고 꼽고 있다.

 

이렇듯 강진군에서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강진청자만이 가지고 있는 작품의 정체성과 장점을 살려 문화상품으로 특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개막한 시카고에 이어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시회는 세인트루이스 유리스튜디오(6.25~7.2)와 LA 아시아태평양박물관(7.5~7.12) 전시회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