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사 에너지절약 선봉에 선다

2008. 6. 27. 08:37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청사 에너지절약 선봉에 선다

 -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체계획수립 -

 

“전등과 컴퓨터는 절전모드로” “오늘은 승용차 끝 번호 2번 6번에 해당되는 승용차 부제 날입니다”

전남 강진군청에서 점심시간 5분 전이면 어김없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청내방송이 흘러나온다.

 

강진군은 최근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국가 전체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솔선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초부터 주위에서 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전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각 사무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에너지 절약운동 자체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관공서의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강진군의 모든 관용차량 요일별 5부 제도를 운영해 예산절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소등을 물론 컴퓨터나 복사기 는 절전모드로 전환해 주시기 바라며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가 흘러 나와 전 직원이 동참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군은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창가 쪽 전등수를 지난 6월 초 절반으로 줄이는 공사를 마쳤으며 달빛이 밝은 날에는 강진군청 광장의 조명등마저 끄고 있다.

 

그 외에도 선풍기를 효율적 사용, 쓰지 않는 전기 기기는 플러그를 빼기, 빈사무실이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소등, 개인용 전기히터를 사용금지 등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실천운동을 담고 있다.

 

특히 군은 여름철 에어컨사용 적정실내온도(26~28℃) 및 겨울철 난방사용 적정실내온도(18~20℃) 유지, 여름철 노타이, 겨울철 내복입기 등의 에너지 절약운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강진군 회계팀 조병희 담당은 “공무원이 앞장서서 에너지사용 습관을 바꾸고 이 운동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