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9. 14:22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쇼핑몰 진품·가짜 구별법
◆ 직접 찍은 '실사(실제사진·實寫)'를 챙겨라 합성기술이 발달한 시대, 사진으로 정품을 판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그러나 적어도 판매자의 '성실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할 순 있다. 명품가방을 판다고 해놓고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사진만 올리거나, 잡지사진만 찍어 올리는 판매자라면 일단 믿지 말 것. 외국 구매대행사이트의 화면을 그대로 '캡쳐'해서 올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쇼핑몰 '지마켓(www.gmarket.com)'의 최재준 과장은 "제품을 가까이서 여러 각도로 찍은 실제 촬영 사진을 많이 봤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수입신고필증이나 해외쇼핑몰 구매영수증까지 찍어서 올려주는 판매자와 거래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수입신고필증 사진이 올라왔다면 관세청(1544-1285)에 문의할 것. 제대로 통관을 거친 제품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 질문·답변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라 믿을 수 있는 쇼핑몰일수록 질문·답변 게시판이 활발하게 운영된다. 제품에 대해 의심 나는 점이 있다면 추가 자료를 바로 요청할 것. 중고명품직거래 사이트 '필웨이닷컴(www.feelway.com)'의 김종한 팀장은 "판매자가 성실히 댓글을 달고 답변하는지 여부만 잘 따져봐도 사기피해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수료 공짜' 위험…, 유선전화 번호 없어도 의심하세요 터무니 없이 싼 물건은 의심해야 한다. 아무리 인터넷 쇼핑몰 공동구매라고 해도 흠이 전혀 없는 50만원짜리 새 가방을 10만원에 살 순 없다. '수수료 공짜', '배송 및 은행거래 수수료까지 내드립니다'도 같은 유혹적인 문구도 무턱대고 믿지 말 것. 무조건 현금결제만 하도록 유도하려는 미끼일 가능성이 높다. 물건은 신용카드로 사는 게 좋다. 에스크로 서비스(결제대금예치)를 지원하지 않는 쇼핑몰과는 거래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고객문의 전화번호가 일반 유선전화인지도 꼭 확인하라. 휴대전화번호만 남겨져 있다면 타인 명의로 된 전화인 '대포폰'일 가능성이 많다.
◆ 공부하는 만큼 안전하다? 고객정보 유출, 가짜 판매로 '망신'을 당했던 옥션, 지마켓 등도 보완책을 내놨다. '안전 시스템'을 도입한 것. 옥션(www.auction.co.kr)은 전체 근무인원 중 30%를 안전 거래 전담 팀으로 따로 운영하는 한편 상표권자들이 직접 판매자의 물건을 감시·신고할 수 있도록 한 '짝퉁 방지프로그램(VeRO·Verified Rights Owner·권리침해신고)'을 운영한다. 지마켓은 최근 위조상품을 발견할 경우 바로 판매활동을 중지시키는 '브랜드 보호 프로그램(BPP)'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게 '100% 정품'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관세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가짜진짜 상품전시관(www.customs.go.kr/cyber/index.htm)'의 자료는 공부할수록 도움이 된다. 구찌, 에르메스, 베르사체 같은 의류 제품부터 비아그라, 바비 인형, 자동차 부품과 각종 양 주의 진품을 구별하는 법이 정리돼 있다. [조선일보 2008-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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