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1. 11:44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카메라·골프채·고급시계 등… 불황에 공항 이용객도 줄어
경기 불황의 여파로 여름 성수기 공항 이용객과 고가 면세품 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공항세관이 발표한 ‘여름 휴가철 휴대품 특별검사강화기간(7월14일~8월31일) 운영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입국한 여행자수는 총 189만5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1만3847명보다 10.3% 감소했다.
면세 범위가 초과된 고가의 핸드백, 시계, 의류 등을 반입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크게 줄었다. 인천공항세관이 여행자 휴대품을 검사한 2만8000여명 중 면세 범위를 초과하거나 제한품목을 반입해 적발된 건수는 8883건으로 지난해 8641건보다 2.8% 늘었다. 그러나 고가 사치품에 속하는 카메라류 적발건수는 807건으로 3279건에 비해 75.4% 급감했다. 골프채도 936건이 적발돼 지난해 2439건보다 61.7% 줄었고, 고급 구두는 지난해 1339건에서 올해 423건으로 68.4% 줄었다. 고급 시계도 지난해 842건에서 올해 593건으로 29.6% 줄었다.
반면 반입이 금지된 가짜 브랜드상품(짝퉁) 적발건수는 976건으로, 지난해 520건보다 87.7% 폭증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 불법의약품을 들여오다 적발된 경우도 2271건으로 지난해 961건에 비해 136.3% 늘었다. 주류도 면세 범위를 초과해 적발된 건수가 36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97건보다 30.6% 늘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올해엔 여행객 휴대품 검사비율을 지난해보다 높였는데도(1.4%→1.5%) 면세 범위 초과 품목 적발은 되레 줄었다”며 “국내 경기 악화 등으로 고가 사치품을 구입하는 여행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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