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비아그라' 포장 공장 첫적발
2008. 9. 11. 11:45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중국서 들여와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서울 광진경찰서는 4일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등 낱알 상태의 발기부전 치료제 수억원 어치를 들여와 국내 공장에서 미국산 완제품인 것처럼 포장해 유통시킨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손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1월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낱알상태로 들여와 미리 밀반입한 포장기계 2대 등을 이용해 시가 약 14억원 상당의 가짜 완제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씨 사무실에서 발견된 비아그라 용기 제조용 알루미늄 포장지가 뜯겨나간 정황 등으로 미루어 가짜 비아그라 완제품 300여개(시가 약 800만원)와 가짜 시알리스 완제품 1천500여개(시가 약 5천만원)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가짜 비아그라가 적발된 적은 많았지만 낱알 상태로 들어온 약품들을 포장해 완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공장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품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포장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손씨를 상대로 가짜 비아그라가 시중에 유통된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달아난 손씨의 형제 2명을 공범으로 지목하고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8-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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