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가 될 거예요

2008. 10. 10. 19:00내고향강진의 향기

 

 

행복한 부부가 될 거예요

- 강진군, 다문화가정 부부 행복 교육 -

 

강진군이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 부부 40여 명을 초청해 ‘소중한 나와 너, 아름다운 우리’라는 주제의 부부행복교실을 열어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강진군도서관 시청각 실에서 열린 부부교실은 김경신(전남대학교 생활환경복지학과) 교수를 초빙해 다문화 가정의 안전성 제고와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문화적 적응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강의에서 김 교수는 “아내나라 언어이해하기와 부부 장점 10가지이상 찾기 등으로 부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한국사회는 효 문화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아빠들의 무뚝뚝 한점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격려 방법, 양육방법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부부간의 성숙한 의사소통이란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고, 수용하며, 분명하게 의사전달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고 “상대방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것이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집와 초등학교 4학년의 아들을 둔 염일군(41, 여)씨는 “남편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랑표현들을 배우는 의미 있는 강의였다”며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6일에도 다문화 가정 시부모 25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부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