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마이티마우스 美 CBS와 상표권 분쟁

2008. 11. 14. 11:55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힙합그룹 마이티마우스가 미국 대형 방송사와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다.

미국 CBS 측은 최근 한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힙합그룹 마이티마우스에 대한 상표권 이의 신청을 냈다. 마이티마우스 소속사 원오원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서도 보낸 상태다. 이처럼 CBS가 상표권 이의신청을 낸 이유는 애니메이션 '마이티마우스' 상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마이티마우스 영어 표기는 'Mighty Mouth'로, 애니메이션 'Mighty Mouse'와 차이가 있지만 한국어 표기가 같아 상표권 분쟁이 일어나게 된 것. 외국어 표기가 달라도 한국어 표기가 같은 경우 같은 상표로 규정하는게 국내 관례다. 이번 사건은 현재 특허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마이티마우스 소속사 원오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뜻과 영어 표기가 다른데 같은 상표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현재 특허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특허청의 결정이 나오면 그때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티마우스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되는 신곡 '패밀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패밀리'는 꿈과 희망으로 하나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의 곡으로 경제 사회적으로 불황인 시기에 긍정의 힘을 전하는 희망가라고 할 수 있다.

마이티마우스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인상적인 '패밀리'는 최근 '미쳤어'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담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뉴스엔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