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국최초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 추진

2008. 11. 14. 13:52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전국최초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 추진

- 오는 13일 강진군, (주) 일화와 업무협약 체결 -

 

친환경농업 1번지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남 도청에서 (주)일화와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유기농 보리음료 가공용 겉보리 계약재배와 관련 상호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

 

강진군과 (주)일화 간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군에서는 유기농 겉보리 재배지도와 수매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주)일화에서는 계약재배 단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겉보리를 전량 수매해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게 된다.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사업에는 강진군 신전면 영동농장(대표 오경배)과 강진군 도암면 다산청정미단지(대표 윤정인) 등 강진군 관내 2개 단지 15ha가 참여한다.

 

유기농 겉보리는 유기인증 필지에 한하여 재배가 가능하고 제초제와 종자소독제 등 화학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되고 있다.

 

군은 재배가 까다롭고 유기농 재배사례가 없어 어려움이 있으나, 그동안 축적된 친환경농업과 보리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세심한 재배관리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진군 박재룡 친환경농산팀장은 “전국에 처음 시도되는 유기농 겉보리 업무협약으로 유기인증단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기농 음료가 시판될 경우 고품질의 안전한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기농 계약재배단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