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소기업 3인방

2008. 11. 24. 13:15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소기업 3인방

- 방림장갑, 동양실업, 남도농산 -

 

강진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있어 고용창출은 물론 세수확대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진읍 송전리에 면장갑생산업체인 ‘광림장갑’(대표 김규휴)은 지난 2001년 김규휴(40) 사장이 인수한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소비자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광림장갑은 20여 명의 직원으로 현재 면장갑, 코팅장갑 등 10여종에 연간 3만 켤레의 생산능력으로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규휴 사장은 “연말에 강진공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하여 생산설비를 현대화하고, 인력을 보강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게 되면 해외수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강한 의욕을 밝혔다.

 

강진읍 남성리에 있는 (주)동양실업(대표 이창복)은 고가의 최첨단 ‘원형 볏짚 절단기’를 자체제작 생산하고 있어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원형 볏짚 절단기’란 추수가 끝난 들판에 띄엄띄엄 놓여진 원통모양의 커다란 볏 짚단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볏 짚단을 사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원형 볏짚 절단기이다.

 

이미 보급된 볏짚 절단기는 작업소요 시간이 50분 정도이나 동양실업에서 개발한 제품은 2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고 작업인력도 1명 이상 감소하여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특허상품으로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됐다.

 

강진군에서는 고가인 제품을 관내 축산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0대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충남 논산에서는 2억 원짜리를 제작의뢰 해 오는 등 일손이 부족한 축산농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창복 대표는 “축산농가의 편의를 생각한 끝에 절단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하고 “강진이 한국 축산과학의 선도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업 2년째인 올해 매출목표가 25억원에 달하는 (주)남도농산(대표 송진규)은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7년 설립 이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유기질비료는 생태환경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유기질 비료의 사용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례해 안정적인 매출증가와 생산증가로 이어져 창업당시 3명에 불과하던 지역주민 고용 인력도 현재 10명으로 늘어났으며 고용창출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남도농산 이희춘 총괄이사는 “친환경 고품질 비료 생산으로 매출증가 및 강진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며, 지역주민과의 유대도 더욱 강화하여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