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9. 10:37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청자,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거듭나야
- 청자박물관, 강진 고려청자 발전방안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강진청자학술세미나에서 강진청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세계화로 한국의 자부심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강진과 고려청자의 위상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계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강진청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1부 행사에서 윤용이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와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의 주제발표와 황갑순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박종훈 단국대 도예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강진과 고려청자의 역사적 필연성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이찬범 외교통상부 문화교류협력과장의 주제발표와 김홍남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와 라종일 우석대학교 총장이 토론자로 나서 세계화 시대의 강진청자의 발전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강진청자의 보존과 발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전라남도, 강진군 등과 협조체제를 갖추어 강진청자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관장은 “이를 위해 청자박물관의 확장과 전문부서별 세분화를 통해 태토와 유약, 가마축조와 번조상태 연구 조형의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찬범 외교통상부 문화교류협력과장은 ‘강진청자와 세계 브랜드’라는 주제발표에서 “덴마크 로얄코펜하겐, 독일 마이센 같은 선진국민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개발하여 상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적 조형을 갖춘 디자인과 우리 한국인의 정신과 독창성이 베어 있는 청자를 생산하여 한국의 자부심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하고 ”강진의 청자 발전을 위해 해외순회전 등을 외교통산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강진군 윤순학 청자박물관장은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여 강진청자가 세계적인 명성은 물론 지역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가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2일부터 2달간의 일정으로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청자가마터에서 출토된 유물 290여점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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