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료로 만드는 친환경 제품 ‘인기’
‘숙면을 취하게 하는 라벤더 오일은 어느 피부타입에나 잘 맞아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다.’
웰빙 붐을 타고 순수 천연재료로 만든 비누나 화장품을 취급하는 전문점이 부쩍 늘고 있다. 게다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아예 알뜰하게 직접 만들어 쓰는 이들 또한 주변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동물성 기름을 기초재료로 사용하는 일반 비누, 화장품과는 달리 천연비누와 화장품은 살구씨 오일, 올리브 오일, 호호바 오일 등 100%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다. 또 보습제, 방부제, 유화제 등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플라스틱 용기를 쓸 필요가 없으니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천연비누, 화장품에는 라벤더, 로즈마리, 카모마일 등 에센스 오일은 물론 백강잠, 녹두, 팥 등 한약재나 곡물 등 각종 먹을거리까지 재료로 활용된다. 이밖에도 인삼가루를 이용한 고급형도 만들 수 있으며,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쪽, 치자, 락, 홍화, 오미자 등을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11일부터 서울시민 70명 선착순 모집
친환경 한방재료를 이용해 매일 사용하는 비누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사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에도 좋은 친환경 한방비누와 화장품 만들기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11일부터 인터넷(http://agro.seoul.go.kr)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5,000원이며, 수강은 서울시민에 한해 70명까지 가능하다.
강좌는 11월 16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동안 한방비누 만들기의 원리 이해와 내손으로 만드는 한방비누 실습, 17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동안 한방화장품 만들기 원리 이해와 한방 에센스 만들기 실습 등이 진행된다.
문의:서울시농업기술센터☎459-6754홈페이지 http://agro.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