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폭설 재해 복구에 구슬땀

2005. 12. 6. 23:56너른마당 취재수첩

 

강진군, 폭설 재해 복구에 구슬땀

- 민 관 군 혼연일체 농가지원 -

전남지역을 뒤덮은 폭설로 강진지역의 농어가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부터 마을주민과 강진군을 비롯한 행정기관 그리고 군부대 장병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육군 8539부대 장병 70여명도 성전면 금당리 딸기하우스, 병영면 백양농장, 도암면 호산마을 등 비닐하우스 바로세우기와 도로 굴곡지점, 응달지, 경사지의 제설작업을 펼쳤고, 강진군에서는 이처럼 신속한 복구와 피해시설 농가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위로와 함께 피해규모를 다시 확인했다.

 지난 5일 민?관?군 재해복구 반은 마을간 간선도로와 독거노인마당길 등을 중점적으로 복구작업을 펼쳤으며, 특히 작천면 죽현마을에 사는 문 병숙(43)씨 등 마을주민들은 트렉터 5대를 동원해서 마을안길은 물론 관내 국도변까지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강설로 인한 빙판길을 사전에 예방했다.

 한편, 이번 폭설로 인한 강진군의 피해상황은 6일12시 현재 비닐하우스 116동, 축사30동, 양식장30동 등 총188 동의 시설물이 전파 또는 붕괴 됐으며, 금액으로는24억6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