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2009. 2. 25. 09:48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 긴축 재정운영 등 절감 예산으로 3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

 

전남 강진군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어 타 지자체에 확산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경제 난국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주민의 고통분담을 위해 10억원의 군비를 투입, 3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재원 마련을 위해 2월중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행예산을 편성 긴축재정운영에 따른 불요불급한 예산절감액, 퇴직예정 공직자에 지급되던 공로연수 활동비와 국내외 여행경비 등에서 10억의 재원을 마련했다.

 

강진군은 3월 중 추경예산 편성과 동시 곧바로 저소득층 실업자 및 구직자들을 모집하여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진군에서는 그동안 일자리가 없는 저소득층의 군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고대석 부군수가 주재하는 일자리 창출 대책회의를 갖고 신규 일자리 창출 수요조사(2.4~9일)를 실시한바 있다.

 

수요조사 결과 청정해역 지킴이, 아름다운 강진가꾸기, 가정 도우미, 복지시설도우미, 청년 행정인턴 등에 필요한 인력 20개(532명) 공공서비스분야 중 우선적으로 3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도 50개의 일자리 창출하기로 하고 군 관내 40여개의 근로자 고용 기업체에 대해 잡 쉐어링(job sharing)의 고통분담을 호소하여 일자리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에서는 당초 본예산에 확정한 2009년 복지, 관광, 청년실업 등 27개 분야에 총 884명(58억원)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이번 350명이 신규 일자리로 추가되면 실업자, 미취업자 등 노동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김종열 경제발전팀장은 “고통은 나누면 반으로 줄지만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며 “어려움과 고통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한 지금 슬기를 모아 어려운 경제를 함께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영세 상공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성과평가 시상금을 현금 대신 상품교환권 28,000매(1억 1천만원)로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