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표출원 7년 연속 세계 1위

2009. 4. 6. 10:16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중국의 2008년 상표출원 신청 규모가 70만건에 육박해 7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의 푸솽젠(付雙建) 부국장은 30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중국에서 신청한 상표출원 건수가 70만건 가까이로 7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상행정관리총국이 지난해 심사한 규모도 75만건으로 2007년에 비해 85%나 급증했다"면서 지난해 2000년 이래 처음으로 심사건수가 신청건수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푸 부국장은 "국제표준인 마드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중국이 출원한 상표등록 건수는 2007년에 비해 4.9% 증가한 1만7천여건에 달함으로써 이 역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마드리드 시스템은 상표의 국제등록에 관한 마드리드 조약에 가입한 회원국 상호간에 편리하게 상표를 출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하나의 상표출원으로 상표등록을 받고자 하는 여러 국가에 각각 직접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제도다.

푸 부국장은 "개혁개방 직후인 1979년 중국에 상표 출원을 한 국가는 20개국에 불과했지만 2008년 말 현재 130여개국으로 늘어났고 누계 출원 건수도 53만여건으로 30년 전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