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5. 08:49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세관서 적발된 ‘밀반입 품목’ 들여다보니…작년 엔·달러 가장 많아
인천공항세관은 8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여행자 밀반입 적발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관신고대상 물품을 밀반입하다 관세법 위반 등으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705건. 이 중 외화 밀반입이 201건(2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명품 핸드백등신변용품175건(25%),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의약품 96건(14%), 가짜상품 85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외화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48억원에 달하며 이 중 엔화(91건)와 미국 달러화(75건)가 가장 많았다. 공항세관은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하는 외화 및 원화를 반입할 때 세관에 신고해 외국환신고필증을 발급받으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국내 반입이 가능하다”며 “신분 노출을 꺼리거나 규정을 잘 몰라 적발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연령대로는 30대(202명)의 밀반입 적발 사례가 40대(187명)와 50대(169명)를 능가했다. 30대가 상대적으로 해외여행 기회가 많고 구매력도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밀반입 품목에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30대는 명품 등 신변용품(80명)과 가짜상품(26명) 등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30대가 외화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는 34명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50대는 외화(70명)과 불법의약품(36명)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많았다. 40대는 외화(66명)과 신변용품(34명) 밀반입 적발 사례가 많았다. [문화일보 2009-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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