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짝퉁 루이뷔통 지갑 등 4만여점 적발

2009. 5. 15. 08:50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인천본부세관은 10일 중국에서 제조된 짝퉁 루이뷔통 지갑 956점 등 총 37종의 짝퉁 3만7622점(정품시가 5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조직밀수단 이某씨(41세, 남) 등 4명을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으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짝퉁 지갑 등을 권투 샌드백, 쇼파, 쿠션 등으로 위장, 복합운송업체명으로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서 밀수입한 후 국내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시중 유통해 왔다.

특히 이들은 장소제공, 물품공급, 운반, 판매 등을 구분해 역할분담하고, 세관의 수사에 대비해 서울 성동구 사근동 소재의 비밀창고에서 재포장한 후 국내 판매처로 다시 배송하는 등 치밀하고 조직적인 밀수를 감행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조직적인 기업형 밀수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보수집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세일보 2009-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