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버몰서 옷ㆍ신발 구입 급증

2009. 6. 19. 09:37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해외 사이버몰서 옷ㆍ신발 구입 급증

해외 사이버몰에서 전자상거래로 옷, 신발, 서적 등을 사들이는 물품이 매년 증가해 작년에 25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특송화물ㆍ국제우편물(153만7천667건)을 통한 반입물품 중 해외 사이버몰 등에서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것이 전체의 16.4%인 25만3천183건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5천26만5천 달러다.

전자상거래 물품의 수입건수는 2004년 5만1천여 건에서 계속 늘어 2005년 8만9천여 건, 2006년 12만5천여 건, 2007년 19만7천여 건에 이어 작년 25만3천여 건으로 4년 만에 약 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특송화물ㆍ국제우편물 가운데 전자상거래 구입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6.2%에서 2008년 16.4%로 뛰었다.

인터넷으로 구입해 들여온 물품 중에는 의류가 31.7%로 가장 많았고 신발류 7.1%, 서적 3.6%, 기타 57.6%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사들인 것이 전체의 79.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본 7.2%, 유럽 6.7%, 기타 7.1%였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품 수입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공간 제약이 없고 쇼핑몰업체 간 경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특송물품이 늘면서 마약 등 수입금지 물품과 짝퉁 등 지적재산권 위반물품의 반입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42.4kg) 중 12.5%(5.3kg)는 국제우편에서 발견됐다.

관세청은 이를 고려해 이달 8일부터 열흘간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