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가방 30억원어치 판매한 쇼핑몰업자 구속

2009. 6. 19. 09:39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이른바 '짝퉁' 명품가방 수십억원어치를 판매해온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은 17일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등을 위조한 중국산 짝퉁 핸드백 등을 지난 6개월여간 3100여점, 시가 30억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온 박某(31세, 남)씨를 상표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경기도 하남에 비밀창고를 마련한 후, 2008년 1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20여회에 걸쳐 중국산 위조품 공급책들로부터 짝퉁 핸드백, 지갑 등을 구입했으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박씨의 용의주도함은 비밀창고를 급습한 세관 조사국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세관은 박씨를 검거하고 위조 명품 핸드백 600여점, 시가 5억원상당을 압수했으며, 박씨가 판매한 위조 명품 핸드백 등이 중국으로부터 밀수입된 것으로 판단, 박씨에게 물품을 판매한 공급책등 관련자와 밀수입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세일보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