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맥카레에 상표소송 패배…다음엔 맥짜장과 한판?

2009. 9. 14. 11:05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맥도날드가 전세계에서 통용중인 접두사 `Mc(맥)`에 대한 상표권 분쟁에서 패배했다.

말레이시아 대법원은 쿠알라룸푸르의 한 치킨집인 맥카레와 글로벌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의 상표권 분쟁에서 맥카레의 손을 들어 줬다고 8일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맥카레(McCurry)의 주인 스플리아씨와 그의 부인 카나게스와리씨는 지난 8년간 맥도날드와 상표권 분쟁을 해왔다. 맥카레(McCurry)는 말레이시아 치킨 카레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맥카레가 맥도날드 체인인것 처럼 상호를 도용하고 있다"며 "맥카레의 상호속 치킨도 맥도날드의 노란 M과 닮았다"고 주장해왔다.

말레이시아 연방법원은 맥도날드의 이런 주장이 과도하다며 항소심을 받아들여 주지 않기로 했다. 

 [매일경제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