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2015. 7. 2. 09:11ㆍ살며 생각하며...
둥굴레
둥굴레 :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30∼60㎝ 정도로 비스듬히 자란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어서 자라며, 줄기는 6개의 모가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게 난다.
꽃은 여름철에 흰 종모양으로 1, 2개씩 잎겨드랑이에 매달린다. 뿌리는 약재나 차로 쓰며,
춘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었다.
둥굴레차
까닭도 없이
잠 오지 않는 밤
홀로 깨어
유년의 밥상머리
보리밥 숭늉처럼 구수한
둥굴레차를 마시면
생각난다
커피만 고집하는 내게
울밑에 키워 말린 둥굴레 몇 뿌리
곱게 싸서 건네며 하시던
어머니 말씀
은근한 것이 오래 간다고
구수한 것이 그게 사람 사는 맛이라던.
글.사진 - 백승훈 시인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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