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IFRC 관리이사회 진출

2005. 11. 14. 21:14나의 취재수첩

韓赤, IFRC 관리이사회 진출
  2005-11-14 09:59:57 입력
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가입한 지 50년만에 처음으로 관리이사회에 진출했다.

   한적은 13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IFRC 총회에서 회원국 183개국 중 143개국의 지지를 획득, 총 20개 관리이사회 의석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 배정돼 있는 5개국의 일원이 됐다.

   특히 한적이 얻은 득표수는 이번 선거의 후보국을 포함해 역대 관리이사회 입후보국 중 최다로 기록됐다.

   이번 쾌거는 이라크 전쟁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의 쓰나미 피해지역 등에 구호물자와 의료지원단을 보내고 국민성금을 모아 재해지역에 구호센터와 병원을 건립하는 등 지역내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해 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이사회(Governing Board)는 IFRC의 정책과 활동 전반을 결정하며 집행부에 대한 관리감독, 가입 승인, 사무총장 선임권을 갖는 최고 기구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아태 및 중동지역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이란, 중국, 필리핀이 관리이사국에 선출됐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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