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해럴드의 왕국 살리기 프로젝트

2005. 11. 21. 13:45나의 취재수첩

<책> 해럴드의 왕국 살리기 프로젝트
  2005-11-18 10:15:21 입력
  한때 잘나가던 중세의 해럴드 왕국에 위기가 찾아온다.

   백성들은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뭉쳐서 사이좋게 지냈고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 비난하고(Blame), 거짓말하고(Lie), 그리고(And) 얼버무리는(Misrepresent) 고질적인 BLAME 시스템에 빠진 것.

   난공불락에 빠진 해럴드 왕에게 마법사이자 컨설턴트인 레이디 엘리자베스가 찾아와 "원인은 인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해럴드 왕에게 있다.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고의 팀을 만들라"며 킹도멀리티 시스템을 소개하는데….

   '해럴드의 왕국 살리기 프로젝트'(웅진지식하우스 펴냄)는 해럴드가 자신의 왕국을 살리기 위해 경영 컨설턴트인 레이디 엘리자베스와 함께 '킹도멀리티' 컨설팅 여행을 떠나는 리더십 우화다.

   '겅호' '하이파이브' 등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셀든 보울즈와 킹도멀리티 시스템의 창안자인 실바노 부부가 공동으로 썼다.

   킹도멀리티시스템은 간단한 8문항의 설문을 통해 구성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인성파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각 구성원의 소속을 알려주는 4가지 길드(도전자, 유지자, 조력자, 탐구자)와 이를 세분화한 12가지 인성(총리, 흑기사, 상인, 건축가, 과학자, 의사, 양치기, 백기사, 꿈꾸는 음유시인, 자애로운 군주, 주교, 발견가)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킹도멀리티 시스템을 통해 위기의 왕국을 구했던 해럴드 왕의 우화를 통해 기업의 리더가 팀원의 장점을 바로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안진환ㆍ김환영ㆍ박정길 옮김. 200쪽. 1만원.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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