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들, 부시에게 한미 FTA협상 촉구 서한

2005. 11. 29. 09:09나의 취재수첩

美 의원들, 부시에게 한미 FTA협상 촉구 서한
  2005-11-22 08:39:56 입력
미국 의회 의원들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1일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친한파 의원들로 구성된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 등 미 의회 의원 27명은 지난 17일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 FTA 체결을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주미 한국대사에게도 유사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미 의원들은 이 서한에서 한국과 FTA 체결에 앞서 농업, 자동차, 영화, 의약품 등 분야의 통상 분쟁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 의원들은 "미국 기업인, 농부, 수출업자들이 한국 시장 접근 확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을 고려한 결과 한국과 포괄적인 FTA를 체결하는 것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농업, 자동차, 영화, 의약품 산업들이 한국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한국이 FTA 체결에 앞서 이런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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