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씨 정동갤러리서 전시회

2005. 11. 29. 09:18나의 취재수첩

가수 조영남씨 정동갤러리서 전시회
  2005-11-28 09:49:11 입력
  가수 조영남(60)씨가 화투와 소쿠리 등을 오브제로 이용한 팝아트적인 작품 80점을 모아 30일부터 중구 정동 경향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1970년대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조영남씨는 수십차례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고 광주 비엔날레에 초대 작가로 선정되는 등 화가 경력도 쌓아왔다.

   화투, 태극기, 소쿠리, 바둑판, 요강, 코카콜라 등 이질적인 오브제들을 한 캔버스에 배치해 독특한 조화를 이룬 작품과 스티로폼을 이용한 인물 부조작업들이 소개된다.

   또 500호가 넘는 대형 그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부시, 옐친, 고르바초프, 클린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패티킴, 노사연, 서세원 등 그가 평생 만난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 작품이다.

   3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초대전 개막식에서는 그가 그랜드 피아노를 전시회장에 들여놓고 직접 애창곡을 부른다. 다음달 14일까지. ☎02-3701-1339.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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