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eonlado.com/gallery/files/g2006/public/48_01175_kang852669_101777_1[4].jpg) |
ⓒ 전라도닷컴 |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유산 만나기 영암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있는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우리 삶의 원형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전통 농경문화 유산들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쟁기 극젱이 곰방메 밭고무래 가래 등 농경기구와 다듬잇돌 등잔 놋요강 홍두깨 화로 등 생활용품들을 만날 수 있다. 슬렁슬렁 지나치면 고리타분하지만 공부하듯 꼼꼼이 둘러보면 재미가 새록새록한 것이 또 박물관.
마당엔 전통약초·야생화도 있고 그네 투호 들돌 널뛰기도 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시골 고향집에서처럼 놀아봄직 하다.
가는 길: 승용차 이용시 목포에서 영산강 하구둑을 따라 영암 삼호면 쪽으로. 시내버스는 105·300·500번. 박물관 관람문의는 462-2796 먹을거리: 보리밭 사잇길로(061-462-0693) 등. 영암 일대 관광을 겸할 경우 낙지요리가 유명한 동락식당(471-3388), 독천식당(472-4222) 등.
![](http://www.jeonlado.com/gallery/files/g2004/public/48_00587_4.jpg) |
![](http://www.jeonlado.com/images/blank_.gif) |
▲ 순창 전라북도 산림박물관 |
ⓒ 전라도닷컴 |
나무랑 숲이랑 친구되는 곳 순창 전라북도 산림박물관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무엇보다 초등학교쯤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곳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볼거리들이 많다. 안에 들어서는 순간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거대한 느티나무 뿌리.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들머리에 살던 나무다. 나이는 500∼600년쯤. 나무의 한 생애에 압도당하게 된다.
산림박물관은 3곳의 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전시품목은 나무 및 한지관련 소품류, 수달 황조롱이 등 야생동물 박제류, 버섯 석재 목재 등 임산물, 표본류, 나무로 만든 민속생활용품 등 모두 2100여 점. 1전시실은 숲으로의 초대, 산림의 이해, 산림과 생태계, 우리의 종이 한지, 임산물의 종류와 이용 등을 주제로 나무·숲과 우리의 관계를 둘러보는 곳. 2전시실은 ‘햄버거 속의 소’라든지 채곡채곡 쌓인 종이컵 설치물들을 통해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공간. 3전시실은 수많은 나무와 꽃들이 살아남기 위해, 대를 이어가기 위해 얼마나 눈물겹고 신비로운 방법들을 동원하는지 보여준다. 산림박물관 홈페이지는 http://www.jbfm.or.kr, 문의 063-652-6792∼3.
가는 길: 승용차 타고 갈 경우 백양사 나들목-백양사 입구-추령. 버스는 순창터미널에서 추령행 버스 이용(순창터미널 문의 063-653-2186). 먹을거리: 백양사 입구와 추령장승촌 주변에 식당들이 많이 있다. 이외 연탄불에 구운 조기와 돼지불고기가 상에 오르는 민속집(063-653-8880) 등.
![](http://www.jeonlado.com/gallery/files/g2006/public/48_01173_48_01158_2006072029310_4.jpg) |
ⓒ 전라도닷컴 | 갑오년 그날의 함성속으로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1894년 갑오년 당시 농민군이 관군과의 첫 싸움에서 승리한 자리인 정읍 덕천면 하학리 황토현전적지에 지난 5월 문을 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시실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은 거창한 유물이 아니라 장태이다. 장성 황룡촌전투에서 크게 빛을 발했다는 무기. 하지만 ‘무기’라는 말이 어울리잖게 그것은 너무 순해 보이고 평화롭게 보이기만 한다. 장태는 원래 닭을 키우는 둥지. 이 무기에 농민들이 주체가 됐던 이 혁명과 전쟁의 성격이 상징적으로 드러나 있다. 농사를 짓던 농민들에게 낫이나 장태가 무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 기념관에 들어서면 19세기말 조선사회를 살던 농민들이 꿈꾸었던 세상을 만나게 된다.
2층으로 이뤄진 전시관에는 ‘팔도좌서부’나 ‘사발통문’150여 점의 동학관련 유물과 다양한 영상물, 자료, 기념작품 등이 갖춰져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홈페이지는 www.donghak.go.kr. 문의 063-536-2310 기념관 1층에는 무명농민군을 위한 진혼의 의미를 담은 ‘혼불’이란 설치작품도 있다.
가는 길: 정읍 나들목-정읍농산물 도매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직진-덕천사거리에서 좌회전-동학농민혁명기념관. 버스는 정읍에서 황토현전적지 행 버스(24-1, 25번) 이용. 먹을거리: 직접 기른 무공해 채소들로 만든 ‘건강한 밥상’이 나오는 정읍시 내장동 백학농장식당9063-535-9755 ). 황토방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http://www.jeonlado.com/gallery/files/g2006/public/48_01174_48_01162_192712-2-153526.jpg) |
ⓒ 전라도닷컴 | 푸르른 대기운 느끼며 담양대나무박물관 담양대나무박물관은 과거에 만들어졌던 죽제품과 옛사람들이 죽제품을 만드는 모습, 실생활에 사용되었던 죽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관방장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실내에 보존·전시하고 있는 것. 또한 세계 각국의 죽제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 우리 것과 비교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인근 백양사 내장사 추월산 담양호 광주호 가사문화권 등도 둘러보게 일정을 짜면 좋겠다.
가는 길: 담양 나들목 통과한 후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먹을거리: 3대가 두부맛을 이어온 안두부(061-383-9288), 별난매운탕으로 유명한 청산가든(381-6767), 죽순회가 별미인 민속식당(381-2515), 깔끔한 곰국을 맛볼 수 있는 갑을원(382-3669) 등.
![](http://www.jeonlado.com/gallery/files/g2006/public/48_01172_48_01142_12-신안선.jpg) |
ⓒ 전라도닷컴 | 옛배들 보며 상상 펼치고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바다에 잠들었던 옛 배와 다양한 문화재들, 바닷가 마을 사람들의 삶과 문화, 우리 배 한선(韓船)의 역사 등을 주제로 한 전시관.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다.
완도선실에서는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앞바다에서 발굴된 11세기 후반의 완도 해저유물 3만점과 고려시대 침몰선 1척을 비롯 무안 도리포 바다속에서 발견된 고려 상감청자 6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신안선실에는 1976년부터 84년까지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앞바다에서 발굴된 신안해저유물인 도자기류와 금속류 석제류 등을 전시. 어촌민속실에서는 어촌사람들의 생활상과 석방렴, 개맥이, 덤장, 밀그물질 등 전통고기잡이 방식을 만날 수 있다. 또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배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홈페이지는 www.seamuse.go.kr 문의 061-270-2000
가는 길: 목포나들목-시외버스터미널-목포과학대-제일중학교-예술회관-남농기념관-해양유물전시관. 먹을거리: 생게살무침이 독특한 목포 초원식당(061-243-2234)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