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20. 06:32ㆍ내고향강진의 향기
햇포도 출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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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법만을 고집하며 포도를 재배하는 도암 만덕포도농원 홍청룡씨(67)는 지난 11일 포도를 첫 출하했다. 금년에는 장마가 길었던 탓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포도 출하가 전년에 비해 열흘 정도 늦었다. 1천500여평의 포도농장에는 비닐하우스, 노지 포도들이 수확시기를 기다리면서 익어가고 있다. 노지포도는 20일이 지난 후에야 출하된다. 이곳에서 한해에 생산되는 포도양은 10톤이상 달하고 있다. 이곳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강진읍 영파리 목장에서 소두엄을 5톤가량 구입해 3달이상 숙성시킨후 퇴비로 사용한다. 홍씨는 맛을 우선시 해 굴절당도계로 당도를 일일이 체크해가며 16~20도씨에 이르는 포도만 출하를 원칙으로 삼는다. 포도는 맛이 뛰어나고 포도의 적정 무게를 300g을 유지하여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주로 단골 고객이 찾아오고 있어 3년째 저렴한 가격(1kg당 5천원)을 유지하고 있다. 홍씨는 “정성이 들어가지 않고는 절대 좋은 포도를 만들 수 없어 포도 가꾸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며 “두 노인네가 하기에는 힘이 들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자부심도 생기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에서 대량생산되는 캠벨포도와는 달리 생식용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포도로 모양과 크기가 일반포도와 두배이상 차이가 난다. 이 곳 또한 친환경포도재배로 농장의 바닥에는 잡초들이 무성했다. 농약 사용은 금하고 목초액을 뿌려줘 고객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무 한 주당 100여송이 가 열릴 정도로 대량수확이 가능하다. 가격 또한 일반 포도에 비해 2배 정도로 1kg에 1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광주 목포등의 공판장에 출하시킨다. 현재 관내에서 포도재배는 10농가에서 6ha면적에 재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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