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진화하는 짝퉁 BMW·가구까지 위조… 백화점서도 버젓이 판매
2006. 11. 8. 13:15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끝없이 진화하는 짝퉁 BMW·가구까지 위조… 백화점서도 버젓이 판매
‘짝퉁’의 제조 범위가 자동차와 가구 등 고가 내구재로 확산되고, 판매 경로도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다양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가짜 해외명품 집중단속을 벌여 짝퉁 제조 및 유통업자 6447명을 적발해 이 중 103명을 구속하고 위조 상품 325만점(정품가격 기준 1조170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 결과 국내에 유통되는 짝퉁은 과거 가방, 시계, 옷, 구두 등 단순 소비재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가구, 의료기기 등 고가 내구재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경찰은 고물 벤츠와 사고 난 BMW 등 중고차 100여대를 새 차로 둔갑시켜 유통시켜 온 독일인을 지난 8월 적발했고, 동남아에서 만들어진 가구에 이탈리아 상표를 부착해 판매해온 업자 140여명도 지난달 검거했다.
경찰청은 또 짝퉁의 유통경로가 기존 도·소매상에서 백화점이나 호텔,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품가 수백만원짜리 외국산 정장 1100여점을 10여만원에 판 업자와 2만∼3만원대의 중국산 저가 의료기기를 방문·통신 판매하는 수법으로 100억원어치나 유통시킨 일당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경찰은 지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짜 명품 제조와 유통은 국가 신인도를 떨어트리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가짜 해외명품 집중단속을 벌여 짝퉁 제조 및 유통업자 6447명을 적발해 이 중 103명을 구속하고 위조 상품 325만점(정품가격 기준 1조1700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 결과 국내에 유통되는 짝퉁은 과거 가방, 시계, 옷, 구두 등 단순 소비재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가구, 의료기기 등 고가 내구재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경찰은 고물 벤츠와 사고 난 BMW 등 중고차 100여대를 새 차로 둔갑시켜 유통시켜 온 독일인을 지난 8월 적발했고, 동남아에서 만들어진 가구에 이탈리아 상표를 부착해 판매해온 업자 140여명도 지난달 검거했다.
경찰청은 또 짝퉁의 유통경로가 기존 도·소매상에서 백화점이나 호텔,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품가 수백만원짜리 외국산 정장 1100여점을 10여만원에 판 업자와 2만∼3만원대의 중국산 저가 의료기기를 방문·통신 판매하는 수법으로 100억원어치나 유통시킨 일당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경찰은 지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짜 명품 제조와 유통은 국가 신인도를 떨어트리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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