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반기문 총장 따라 UN 간다

2006. 11. 26. 13:24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청자, 반기문 총장 따라 UN 간다


- 한명숙 국무총리가 취임축하 선물로, UN사무국 전시 예정 -


  전남 강진에서 생산된 비색의 고려청자가 UN사무총장실에 비치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진고려청자사업소에서는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취임축하선물로 특별 주문 제작된 강진청자를 지난 10월 30일 외교통상부에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UN사무총장으로 취임하게 됨을 축하드리기 위해 국무총리실의 특별주문으로 제작된 작품은 높이 50㎝의 청자상감운학문매병 1점과 청자상감운학문주병 1점이다.

  

  이중 한 점은 국보68호로 지정된 매병을 재현한 작품으로 굽바닥에는 “축 유엔사무총장 취임기념 한명숙 국무총리 외 전 국무위원 일동”이라는 문구가 흑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UN사무총장 집무실에 한국문화를 대표해서 영구 전시 보존될 경우 강진청자의 국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장관에게 전달된 작품은 지난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 기간 중인 지난 10월 14일에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강진청자사업소를 직접 방문하여 주문한 것이다.


  보름간의 작업과 지난 10월 29일 본벌요출을 거쳐 윤재진 강진고려청자사업소 연구실장이 직접 전달했다.


  주문 작품의 실패를 고려해서 총 4점을 제작한 후 매?주병 각 1점을 전달했고, 2점은 향후 청자역사자료로 활용하고자 도예문화원 2층 전시실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윤순학 고려청자사업소장은 “세계인이 모두 모이는 장소에 강진청자가 전시 된다는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담에 이어 강진청자의 천년비색이 다시 한번 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