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연금 위탁운용 32조5000억원으로 확대

내년 국민연금 위탁운용 32조5000억원으로 확대

내년에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2007-01-22 12:33:10 입력

보건복지부는 28일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내년 국민연금 위탁운용을 올해보다 13조3000억원 늘어난 32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2007년도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계획' 외에도 '2007년도 국민연금기금 의결권행사지침 개정안', '2006년 11월말 기금운용현황' 등 5개 안건에 대해 보고·심의했다. 28일 유시민 장관이 '2007년도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의 위탁운용은 2002년부터 계속 증가해 2006년말 전체 금융자산의 10.2%(19조200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도에는 15.0%(32조5000억원)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2007년말의 자산별 위탁운용 비중은 국내주식 53.0%,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100%, 해외채권 12.7%, 대체투자는 68.5%를 차지할 전망이다. 2007년말 위탁운용 금액 및 비중(단위 : 억원, %) 회의에서는 또 연금 기금 의결권 행사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주로서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당한 사유 없이 주주총회 결의사항을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바꾸는 경우와 이사·감사의 선임 등 사전검토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 주주총회 2영업일 전까지 그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경우에 반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11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은 시가기준으로 188조807원으로 2005년말 대비 14.7%(24조1357억원)가 증가했으며, 금융부문중 국내채권 비중은 78.1%이며, 국내주식 11.0%, 해외채권 8.7%, 대체투자 0.9%, 해외주식은 0.6%를 차지했다. 올들어 11월까지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은 5.69%를 기록했으며, 12월말까지의 이자수익을 포함한 연환산 수익률은 6.04%로 2005년의 5.6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주식은 5.11%로 2005년말 대비 종합주가지수(KOSPI)가 3.83% 증가한 것에 비해 양호했으며, 국내채권은 시중금리의 하락으로 약 1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5.6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민연금기금의 부문별 투자금액과 비중 (시가기준, 단위 : 억원, %, %포인트)

2007-01-22 12:34:00 수정 김서중 기자(ipc007@hanmail.net) 김서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