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업권 인수계약 체결

2007. 1. 26. 09:31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전세계 사업권 인수계약 체결


해외 법인에 불과한 휠라코리아가 휠라(FILA) 본사를 삼켰다.


휠라코리아는 17일 휠라의 글로벌 지주회사인 SBI(Sport Brands International)로부터 전 세계 휠라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류ㆍ액세서리 등 전체 사업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인수는 SBI의 자회사이자 휠라 관련 상표권 일체를 보유하고 있는 휠라룩셈부르크의 주식 인수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계약으로 상표사용권 등에서도 SBI로부터 완전히 독립, 전 세계 50여개국의 휠라 브랜드사업 전체를 이끌게 됐다고 휠라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로써 SBI는 휠라를 제외한 클라우드베일과 모션웨어 등 나머지 브랜드사업만 유지하게 된다. 1991년 휠라 한국 지사로 설립된 휠라코리아는 2003년에는 휠라아메리카와 함께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한 뒤 2005년 내부경영자인수(MBO Management Buy-Out) 방식으로 SBI가 소유하고 있던 휠라코리아 지분을 모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휠라코리아는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세계적인 우량 스포츠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휠라의 잠재력을 키워 나가는 데에 역점을 두고 브랜드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