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표권 보호 ‘박차’

2007. 1. 26. 09:32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삼성전자가 새해들어 특허경영에 가속을 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허인력 확충과 조직을 정비하는 등 특허경영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특허 전문인력에 이어 상표관리 전문인력도 확충키로 하고 경력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까지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법학 등을 전공한 상표관리 부문 4년 이상 실무경력자들을 선발, 기술총괄내 CPO(최고특허책임자) 산하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해외 상표출원과 등록, 상표 양도·양수 및 라이선스 업무, 소송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상표 관련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최근 해외에서 삼성전자의 상표를 도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상표 관련 소송도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블랙베리’ e메일폰 제작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블랙잭’이 블랙베리의 상표를 도용해 불공정 경쟁을 했다며 미국 LA 연방법원에 ‘블랙잭’ 사용금지 등의 소송을 냈다.

또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 5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용 배터리를 무단 복제, 판매하다 단속됐다. 이어 같은해 9월에는 TV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제품용 삼성전자 로고를 불법 제작, 판매하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200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