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 3대 생산지는

2007. 1. 26. 09:37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원저우 - 의류·자동차부품, 차오산 - 화장품·담배·의약품
광저우 - 전자 완제품·IT부품 






‘짝퉁의 메카’라는 중국에서도 짝퉁이 주로 생산되는 7개 성(省)이 있다. 허베이·허남·장쑤·저장·후난·푸젠·광둥성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곳이 저장성 원저우(溫州)와 광둥성의 차오산(潮汕), 주장(珠江) 삼각주 3곳이다.

 

원저우는 의류와 자동차부품, 차오산은 화장품과 담배, 의약품 등 소비재 짝퉁의 생산기지다. 또 주장 삼각주에선 전자 완제품과 IT 부품, 자동차 부품 등 기술집약적 짝퉁이 생산된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주변에 외국 기업의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다는 점이다. 외국 기업에서 습득한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짝퉁 제조에 나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짝퉁 공장들이 평소에는 합법적인 제품을 만들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짝퉁을 제조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생산된 짝퉁 제품은 육상으로는 선전과 우루무치를 통해, 바닷길로는 닝보·샤먼·상하이·광저우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된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중국 삼합회(三合會)와 국제 테러조직까지 짝퉁 사업에 뛰어들면서 유통 조직이 세계화되고 더욱 은밀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