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7. 10:31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다산의 숭고한 사상 기린다.
- 제7회 다산제, 다산 정약용선생 유적지에서 오는 19일 개최 -
강진군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과 민본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제7회 다산제가 열린다. 제7회 다산제는 강진군 도암면 정다산유적지 일원에서 오는 5.19(토)~5.21(월)까지 3일간 개최된다.
다산선생 유배 200주년인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다산제는 다산선생을 추모하고 그분의 깊고 숭고한 사상을 기리고 있다. 개막행사로는 ‘이한영과 백운옥판차’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유배행렬, 다산추모제(헌다례), 해월루 제막식, 다산음악회 등이 개최된다.
유배행렬은 최근 복원된 4의재(四宜齋, 다산선생이 처음 강진에서 머물렀던 주막)에서 다산 유적지까지 10km에 걸쳐 재현된다. 또한 제막식이 열리는 해월루는 ‘바다위에 뜬달’이라는 뜻을 가진 누락으로 1,800년도 다산선생과 해장선사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왕래하면서 주역과 차 이야기를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본 행사에는 다산기념강연회, 제2회 다산명전, 수제차품평대회, 다산관광해설대회 등과 부대행사로 가훈 써주기, 다산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다산실학체험, 다산 목판체험, 목민심서 체험 등 다산에 대한 특별한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다산기념강연회는 이광호(연세대국학연구원 부원장) 교수가 ‘다산학의 현대적 의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된다. 또한 서울, 경기권 다산주역 공부모임인 ‘함역회’ 회원들이 행사 이튿날 다산초당을 찾아 ‘다산선생 주역4전 함재구결본(涵齋口訣本) 헌정식’을 갖을 예정이다.
군은 다산선생과 관련되어 자매결연을 맺은 남양주시 방문단과 관광객, 그리고 많은 다산선생 연구자들이 행사기간 동안 다산유적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윤수일 강진군 축제담당은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대표하는 다산초당에서 열리는 다산제를 적극 홍보하여 전국문화축제로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다산제가 개최되는 다산초당 주변에는 백련사, 다산 오솔길, 천연기념물 151호인 동백림, 다산유물전시관(다산유물 199점), 철새 도래지 강진만, 야생차밭 등이 있어 남도답사 1번지로의 감동과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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