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파격적 팀제 조직개편 단행

 

강진군, 파격적 팀제 조직개편 단행

- 1실25팀, 농업 . 사회복지부문 강화 -

행정자치부로부터 행정혁신 선도지자체로 인정받은 강진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팀제 도입을 시범으로 단행했다. 군은 7일 13개실(室) ․과(課)와 56개 담당의 조직을 1실 25팀으로 개편했다.

군은 전면적 기구개편에 따른 사무실 자리 재배치 등을 끝낸 뒤 7일 임용장을 수여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다. 이 같은 군의 파격적 시행은 수직적 관료조직에서 수평적 조직으로의 전환에 따른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의 과밀지대와 사각지대를 면밀히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이라는 논리에 입각해 농업의 자립기반 조성과 농산물 유통망 강화, 친환경 농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농업정책과 농촌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사회복지부문의 강화가 눈에 띤다.

팀제 도입을 통해 결재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조례를 통해 제도적으로 과감히 축소한 점과 각 팀과 직급 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군 임경용 기획실장은 “팀제 조직은 부서간, 직급 간 장벽을 허물고 팀 내부 팀간의 연결과 팀워크를 강조한 조직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황주홍 강진군수는 ‘군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팀제 실시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팀제는 성과와 고객(주민)중심의 수평적 조직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제도로써 다소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강진의 가난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호소했다.

‘강진형 맞춤 팀제’ 도입으로 의사 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게 된다면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적인 수범사례가 될 것이며, 이는 국가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되는 기념비적 사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