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숭고한 사상이 함께 한 제7회 다산제

2007. 5. 28. 11:05내고향강진의 향기

 

다산의 숭고한 사상이 함께 한 제7회 다산제


- 유배행렬 등 다산추모행사 다양하게 펼쳐저 -


다산 정약용 선생의 깊고 숭고한 사상과 뜻을 기리는 위해 지난 19일부터 3일간 강진군 도암면 정다산 유적지와 강진읍 일원에서 열린 제7회 다산제가 폐막되었다.


제7회 다산제에는 각급학교 역사탐방 교사들을 비롯한 관광객, 그리고 많은 다산선생 연구자, 주민 등 1만여 명이 다산제 기간동안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다산제에는 다산선생 주역4전 함재구결본(涵齋口訣本) 헌정식과 207년 만에 재현된 다산선생의 유배의 길이 재현되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다산제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된 ‘제1회 수제차 품평대회’에는 주민 44명이 출품한 수제차 중 강진읍 평동리 김명순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다산제 기간 중에는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이어주는 오솔길에 ‘해월루(海月樓)’라는 누각이 제막되어 다산선생과 혜장선사의 만남을 기념했다.


체험행사 중 가훈 써주기와 다산목판체험, 천연염색체험 등은 어린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도 이한영과 백운옥판차 학술세미나, 다산기념강연회, 제3회 다산명전 등 다산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주말을 맞아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원용호 다산제 추진위원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아 주었다.”며 “내년에 더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