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소년 축구팀 훈련 모습 첫 공개

2007. 6. 4. 13:50내고향강진의 향기

 

북한 유소년 축구팀 훈련 모습 첫 공개


- 해방 이후 첫 방문, 오는 14일까지 훈련과 4차례 공개 경기 가져- 


강진군 초청 동아시아 유소년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유소년(U-15) 대표팀의 훈련모습이 지난 2일 강진종합운동장 천연잔디 A구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북한 유소년 대표팀은 해방 이후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한 것으로 선수 26명과 임원 8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친선축구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의회(위원장 김경성)에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강진군이 유치 신청을 해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유소년 대표팀은 4일 강진중학교 축구팀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중등대표(15세 이하)과 모두 4차례 친선경기를 갖을 예정이다.특히, 8일 오후 2시에 펼쳐지는 북한유소년 대표팀과 한국 15세 이하 중등대표팀 경기는 MBC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초청해주신 강진군 관계자들에게 먼저 감사한다.”고 말하고 “북한유소년 대표팀은 정신력과 조직력이 우수한 팀이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계속적인 교류는 물론 성인 교류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강진의 천연잔디축구구장은 세계적 수준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음식 맛이 최고이며, 머무는 동안 청정해역 강진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식품들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 모습을 처음 공개한 북한유소년 축구팀은 오는 14일까지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에서 머문 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천연잔디구장과 인조구장 등 국제규격의 운동장 7면을 확보하고 강진군은 이번 북한 유소년 축구대표팀 초청으로 확실한 스포츠 메카로서의 강진 이미지 제고와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