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비색 일본 마시코 강타

2007. 7. 5. 17:28내고향강진의 향기

 

청자비색 일본 마시코 강타


- 강진청자 4번 째 일본순회전 대성황 -


강진청자 일본 순회전시회 4번째 일정인 마시코(益子) 멧세미술관 전시회가 지난 달 26일부터 7월 1일까지 2,000여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 속에 마무리 됐다. 이로써 천년비색을 자랑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강진고려청자는 지난 달 7일 도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4번의 전시회에서 일본 도예가들과 관람객들을  매료 시켰다.


또한 백자와 다기 등 생활도자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자부하는 일본인들에게 비색청자의 위상을 아낌없이 선보여 한국문화사절로도 손색없는 전시회가 되었다. 165㎡의 멧세미술관을 화려하게 장식한 강진청자는 일본인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심어주었고 박종훈 단국대교수의 물레시연은 한국도공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모든 제작과정이 전통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고 화목(火木)가마에서 요출(窯出)된 비색청자를 각인시켜 강진청자의 일본판매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의 발상지에서 건너온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빛깔의 수수함에 놀랐다.


윤순학 강진청자박물관장은 도쿄에서의 첫 전시부터 마시코까지 이어지는 관람열기에 한층 고무된 듯 “천년신비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일본열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윤 관장은 “강진고려청자의 은은하고 맑은 비색유약과 부드러운 선의 흐름, 탄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형태, 조각도의 힘찬 선과 회화적이고 시적운치가 있는 상감문양 특징이 일본인들에게는 신비로울 수밖에 없다.”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강진청자 일본 순회전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데 3일부터 8일까지 교토(京都)문화박물관에서, 마지막 일정인 오사카(大阪)전시회는 한국문화원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해 37일간의 강진청자 일본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