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롯데슈퍼, 짝퉁 'K2' 버젓이 특판 물의

2007. 8. 3. 09:21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대기업인 롯데슈퍼가 특설매장에서 짝퉁 'K2’ 등산용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롯데쇼핑(주)의 슈퍼사업부가 운영하는 롯데슈퍼 광주광역시 봉선점 정문 주차장에는 등산화와 등산복 등‘K-2’ 등산용품을 판매하는 특설매장이 있다.

유명 브랜드의 등산용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롯데슈퍼의 특설매장에서 판매하는 등산용품은 유명 브랜드인 ‘K2’의 짝퉁이다.

롯데슈퍼가 광주 남구지역에 살포한 전단지를 보면 ‘K’와 ‘2’사이에 조그만 점이 들어가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상인은 소비자들에게 마치 'K2’ 정품인 것처럼 말하며 구매를 권유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K-2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행사"라는 안내문구까지 전단지에 넣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롯데슈퍼가 짝퉁 'K2'를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안 소비자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넘어 대기업인 롯데슈퍼의 부도덕한 모습에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롯데슈퍼가 발행한 영수증에는 버젓이 ‘K2' 등산복이라고 적혀 있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K2’ 등산용품을 판매하는 '케이투 코리아'는 짝퉁에 시달리다 못해 일간지에 ‘K2'의 유사품을 주의하라는 광고까지 내야 했다.

그런데도 대기업인 롯데슈퍼가 상도덕을 저버리고 ‘K2’의 짝퉁 상품을 버젓이 판매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롯데슈퍼의 실종된 양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노컷뉴스 2007-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