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향우자녀대상 수련캠프 성료

2007. 8. 8. 10:48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향우자녀대상 수련캠프 성료


- 각종 체험 통해 고향의 따뜻함 가져가 -


강진군이 향우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일부터 1박 2일 동안 실시한 하계 수련캠프가 참여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끝마쳤다.

강진군의 이번 수련캠프는 전국 각 지역에 살고 있는 향우자녀 중에 초.중학생 42명을 선발하여 부모의 고향을 알려주고자 문화유적지 탐방과 농수산물 생산현장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가한 향우자녀들은 첫날 농촌체험마을인 성전면 청자골 달마지마을 에서 송편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재 콩나물 만들기를 통해 선조들의 농촌생활과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천년 고찰 만덕산 백련사에서 실시된 산사 공양과 예불 등 산사체험은 도시지역에서 온 향우자녀들이 쉽게 접해볼 수 없는 특별한 체험으로 세속을 벗어나 적막 속에서 심신의 여유를 느껴보기도 했으며 여름밤의 캠프파이어를 통해 참가자간 뜨거운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마량-고금간 연륙교 다리를 견학하고 대한민국 유일의 청자박물관인 강진청자자료박물관에서 청자빚기 체험과 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현장교육이 실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서울 개포중학교 권주현양은(1학년)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많아 매우 즐거웠다"며 "아버지의 고향에 이렇듯 많은 유적이 있는지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향우자녀 하계수련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강진군은 앞으로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향을 떠나 있는 향우들에게 고향을 생각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