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7. 21:19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려청자 강진울트라 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 전국 울트라 철인 190명 참가, 9시간 43초로 조월성씨 우승 -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2회 고려청자 강진울트라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강진울트라 마라톤대회에는 최고령자 고홍수(충북, 61)씨를 비롯한 남자 168명과 여자 12명 등 총 190명의 전국각지에서 울트라 철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제1회(173명) 대회 보다 많은 전국의 울트라 건각들이 참가해 더욱 뜻 깊은 대회로 치뤄졌다. 울트라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4일 오후 6시 강진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다음날인 5일 오전 9시까지 무박 2일로 제한시간 15시간 내에 강진군과 완도군 일대를 완주했다.
정규 마라톤(42.195km)의 두 배가 넘는 100km를 완주한 이번 울트라 마라토너들은 짧게는 9시간 길게는 15시간동안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마량항 해안가를 비롯한 남도의 수련한 경관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리는 환상의 대회코스였다고 모두가 입을 모았다.
강진울트라마라톤에 남자부 우승자는 순천시 조월성(43)씨가 9시간 43초 만에 골인점을 통과했으며, 여자부는 대구시 진애자(48)씨로 10시간 48분 41초만 100km로를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씨는 우승소감에 대해 “대회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밤새 달리며 나의 힘과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부규 대한 울트라 전남지맹회장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강진울트라 마라톤조직위, 강진군, 자원봉사자, 강진․완도 경찰서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강진의 명품 고려청자를 홍보하기 위해 입상자들에게 특별 제작한 청자트로피가 주어졌다. 한편 내년 제3회 고려청자 강진울트라마라톤대회에는 50km와 100km로 나누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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