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같은 짝퉁'…2% 차이

2007. 8. 12. 10:33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작년 2조6600억원대 적발…"겉으론 구분못해..정서가 문제"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과 함께 명품중의 명품으로 꼽히는 대표적 브랜드다. 특히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루이비통은 '짝퉁'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로고가 촘촘히 새겨져 있어 누가 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루이비통은 명품임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심리를 업고 단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웬만한 루이비통백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지만 길거리에 다녀보면 루이비통백을 든 여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진짜보다 가짜가 많다고들 얘기한다. 한 눈에 짝퉁 티가 나는 루이비통백이야 문제가 안되지만 'A급 짝퉁'이 활개를 치고 있는 요즘 시대에 가짜를 판별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이런 저런 차림새를 보고 짐작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의외로 수수한 차림의 수더분한 아줌마의 루이비통백이 진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차려입은 젊은 아가씨의 백이 가짜일 수도 있다.

그나마 '식별법'이라도 널리 알려지면 짝퉁을 사서 명품인척 하는 속물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짝퉁의 경제적 폐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취지로 요즘 때아닌 '짝퉁교육'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로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사안이다.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위조상품은 1010건으로 2조6668억원 어치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80건(1978억원)이 적발됐다.

구찌ㆍ루이비통ㆍ샤넬 등 명품 짝퉁이 476건 196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시계류(770억원)가 가장 많았고 의류(679억원), 핸드백 .... 전체내용보기 CLICK☞ 

[머니투데이 200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