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팀제로 전환 100일을 돌아본다

2007. 8. 17. 08:08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팀제로 전환 100일을 돌아본다


- 설문조사 결과, 팀제 이후 더욱 친절해졌다 -

 

강진군이 1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 ‘강진드림팀제’ 출범 100일 맞았다. 군은 지난 5월7일 생산성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성과와 고객만족’ 중심으로 고객만족극대화를 위해 기존 1실 12개과 56담당을 1실 25개팀, 결재단계는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 개편했다.


‘강진드림팀제’ 100일을 맞아 시행한 설문조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동안 군청을 자주 출입하는 이장, 새마을 지도자, 민원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군민과 공직자 18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86%가 팀제 시행을 알고 있으며, 팀제의 정착 가능성에 대해 168명인 92%가 정착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또한 팀제를 통해 공직사회가 변화하여 강진군의 낙후와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사는 군으로 발전해주길 바라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민들은 공무원들이 더욱 친절해지고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변화되어야 팀제가 행정의 주요고객인 군민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팀제 시행 후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조직 세분화와 변경된 전화번호부, 공무원들의 호칭변경으로 인해 혼선을 일으켜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는 팀제가 수직적 조직을 수평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는데 바람직 하느냐에 대해서 ‘바람직하다’ 88%, 팀제 정착 가능성으로는 ‘정착할 것이다’ 84%로 시행 전의 불안감과 선입견이 많이 해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팀장의 리더십 변화가 과거에 비해 91%가 긍정적으로 바꾸어 졌다 고 답하면서 팀제 이후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결재단계축소’ 79%, ‘업무책임성강화 52%’, ‘신속한 의사결정’ 39%, ‘일하는 분위기 조성’ 22%순(1인당 3개 항목 선택에 대한 비율)으로 꼽았다.


팀제가 성공하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업무 자율성 강화 44%’, ‘교육을 통한 업무전문성강화 44%’, ‘일하는 방식개선(회의 등) 43%’ 순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고객의 만족도와 팀간업무협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성과관리제도도입과 평가 및 보상제도 부분은 팀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차후 평가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김 상수 조직관리팀장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군민에게 더욱 친절을 베풀어 친절이 체감되도록 하겠다.” 며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팀제 시행 100일 동안 개편 전에 가졌던 불안감, 선입견 해소와 팀제 시행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앞으로 선의와 경쟁을 통한 팀제가 공무원 사회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팀제 시행이후 각 팀에서 적극적이고 역동적으로 추진한 우수사례들을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정례조회 시간에 발표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환경팀의 읍면 청소인력을 통합관리해서 인력과 예산을 절감, 건설팀의 만덕지구 담수호 염해 유입으로 피해를 입은 답을 밤낮으로 양수작업을 실시하여 다시 모를 심도록 재해를 극복한 사례 등 3개 팀이 우수사례를 발표해 팀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